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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APT 뒷산

조명숙(관설새마을금고 상무).l승인200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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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숙(관설새마을금고 상무)

내가 살고 있는 두산아파트 뒷산을 소개하고 싶다. 유난히 바쁘게 보냈던 나는 올해 가을다운 가을을 느껴 보지 못하고 지내 왔다. 지난 토요일 문득 창 밖을 봤을 때 산의 풍경이 낙엽으로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 있었다.
오랜만에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조카들과 함께 뒷산에 올랐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곳곳에 연보라색을 띤 들국화와 이름모를 나무들이 왠지 포근하게 느껴졌다. 가을의 막바지인지 몰라도 산은 낙엽으로 뒤덮여 있어 걸을 때마다 낙엽 밟는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산 정상까지 넉넉히 40~50분 거리여서 간단한 산책로로 제격이다. 또 산 중턱에는 운동기구가 있어 운동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등 곳곳이 오염되는 것이 아쉽다. 남을 위한 조그만 배려가 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오히려 훌륭한 친구로 자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가을 하늘아래 낙엽을 밟으며 한 바퀴 돌아본 두산아파트 뒷산을 또 한번 가고 싶어진다.

조명숙(관설새마을금고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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