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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농산물판매장 운영방식

효용과 효과는 돈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져…농민 고충 덜어주기 위한 고민 필요 곽희운 원주시의원l승인2018.08.06l수정2018.08.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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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농민들의 고통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 서명운동에 1천154만 명이 동참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역할을 인정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2%나 됐다. 국민 대다수가 농업·농촌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한 것이다.
 

 우리시도 농업·농촌의 어려움 극복과 농산물 판매를 위해 2014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민 스스로도 새벽시장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원주시에서 개최되는 삼토문화제나 다이나믹 댄싱카니발을 비롯한 대부분의 축제장에도 농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농산물 팔아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구름 인파가 몰려드는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에도 농산물 판매장을 개장했고 추가 주차장 조성과 함께 대형 농산물 판매장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부 농가들만이 로컬푸드나 농산물판매장에 참여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출렁다리 농산물판매장은 9개 농업인 단체가 운영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4개점은 2015~2017년까지 연평균 170여 농가가 참여하여 연간 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농가당 평균 약 1천500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이다.
 

 원주시의 농업인수는 8천322세대에 2만465명으로 이들 중 약30% 가량인 6천399명이 14개의 농업인 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역시 전체 농민대비 0.8% 가량의 소수 농민만이 참여하고 있는 현실이다. 왜 일까? 대다수의 농민이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방법은 없을까?
 

 두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농산물 방문 집하 서비스를 해야 한다. 현재 로컬푸드나 농산물판매장 운영방법은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장에 집하하고 부족한 물량도 확인해 채워 넣는 방식이다. 기동력이 없는 고령의 농민들은 참여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농민들은 생산에만 힘쓰고 제도권에서 방문 집하를 하고 판매와 관리를 통해 더 많은 농가들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농산물을 식탁까지 배달해야 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사회생활과 맞벌이로 인해 장을 보거나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고르는 일도 여의치 않다. 시민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제철 농산물을 식탁까지 배달한다면 안심하고 더 많은 지역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을 것이다.
 

 효용과 효과는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원주시는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주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일에 고민하고 힘써 주기를 바란다.


곽희운 원주시의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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