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구수변공원 조성계획안.

행구수변공원 확장공사가 본격화된다. 원주시는 지난 27일 행구수변공원 조성계획(변경) 결정 열람·공고를 냈다. 행구수변공원 면적이 현행 4만9천여㎡에서 추가로 9만3천여㎡를 확장한 14만2천500여㎡로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추가로 공원에 편입되는 곳은 파크골프장 옆 야산이다. 현재 원주시에서 토지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1단계로 주차장을 조성한다. 제1주차장 166면, 제2주차장 132면 등 모두 29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제1·2주차장이 조성되면 현재 주차장 257면을 포함, 모두 555대를 주차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주차장이 부족하자 도로에 주차하는 실정”이라며 “주차장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 둘레숲길과 간이 천문대, 숲속쉼터, 체력단련공원 등을 만든다. 간이 천문대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조성할 계획이다. 행구수변공원 내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2단계 사업은 장기추진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구수변공원 일대는 오는 2020년 시행되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일몰제에 포함되는 도시공원 조성에 우선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원주시에서 추진 중인 도시공원 조성사업 중 남산(원동)공원은 이미 공사가 시작됐다. 원인동 동성아파트 뒤편 2만8천여㎡에 진입광장, 잔디원, 휴게쉼터, 숲속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남산(원동)공원은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새마음(무실2호)공원과 단계조각(단계3호)공원은 오는 9월 착공한다. 새마음공원은 무실동 코오롱아파트 뒤편에서 원주교도소 사이 7만600여㎡에 조성된다. 단계조각공원은 단계주공아파트와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사이 4만8천여㎡에 만든다. 단계조각공원은 조각물 전시를 테마로 한 조각공원이다.

이와 함께 일산동 우보삼성아파트 인근 일산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행구수변공원 조성계획(변경) 결정 열람·공고는 오는 8월 13일까지이다. 행구수변공원 확장에 관해 의견이 있으면 기간 내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737-3633(공원녹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