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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취미생활 공유 ‘취향산책’

시민들이 직접 기획·제안하는 미술·독서 취향 나눔 김민호 기자l승인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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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은 무엇이 있을까? 세상에는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키덜트'족도 있지만 업무나 육아 등 일상에 쫒겨 취미생활은 꿈조차 꿀 수 없다거나 심지어는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잊고 사는 사람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소확행'이란 단어처럼 지친 일상에 소소하지만 행복함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오는 10일부터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취향제안 및 라이프스타일을 수집하는 문화도시 홍보캠페인 '취향산책'을 진행한다. 일상에서 가볍고 편안하게 취미생활을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청년활동가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미술 취향발굴 '당신의 미술취향을 찾아드립니다'와 독서 취향발굴 '당신의 요즘 관심거리, 책에서 함께 찾아볼까요?' 등 2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각각 대상과 내용에 따라 원주생활문화센터와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청년플랫폼 청년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준(S_ART 현대미술 전시기획 및 청년예술가 매니지먼트 대표) 기획자가 진행하는 미술 취향발굴 프로그램은 중년과 청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가와 작품에 대한 미니 특강 및 미술취향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과 코스를 일러주고, 20세기 말 여권신장과 함께 살아있는 미술계의 전설로 부상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일생과 작품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수백억을 번 작가와 작품세계를 함께 탐구하며, 데미언 허스트, 안드레 세라노 등 중2병 버금가는 미술계 악동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독서 취향발굴 프로그램은 조국인(문화에 어중간히 발 담그기 프로그램 운영자) 기획자가  진행한다. 30대 육아를 걱정하는 부모와 20~30대 청년기획자 및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필수도서를 지정, 각자의 관심분야를 토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재)원주문화재단 문화도시팀 권가영 씨는 "기존 정보전달 중심 강의나 프로그램과는 달리 자신의 취향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쌍방향 교류가 이루어지는 시민주도 프로그램"이라며 "가볍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거나 자신의 취향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 참조. ▷문의: 760-9845(문화도시사무국)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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