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도영 도의원

곽도영(원주 5선거구) 강원도의원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선출직 공무원들을 향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촉구했다. 곽 의원은 지난 20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빈곤가정 아동을 위한 용기 있는 실천을 당부했다. 빈곤가정 아동의 후원자가 돼 달라고 한 것.

곽 의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도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빈곤가정 아동을 위한 결연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내 빈곤가정 아동은 전체 아동의 6.9%인 1만7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여인숙에서 살거나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사는 사례도 있다고 곽 의원은 전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에서 빈곤가정 아동을 위해 지원한 후원금은 24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후원을 받은 빈곤가정 아동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곽 의원은 밝혔다. 아직 돕지 못하고 있는 90%의 빈곤가정 아동을 위해 곽 의원은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교육감 및 동료 의원들에게 후원자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곽 의원은 “빈곤가정 아동은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