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불법광고물 수거 시민보상제의 보상 한도액이 분기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됐다. 원주시는 시민보상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돼 불법광고물 수거를 더욱 독려하는 차원에서 보상 한도액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시민보상제는 행구동을 제외한 동지역의 만 60세 이상 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가로등, 전신주, 상가 벽면 등에 부착된 벽보와 명함형 또는 소형 전단지를 수거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분기별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1장당 벽보 100원, 일반형 전단 20원, 명함형 전단 10원을 지급한다. 그러나 신문에 삽입된 광고지나 행정홍보 전단지, 아파트 및 개인주택에 투입된 홍보물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다. 올 상반기에는 1천377명이 불법광고물 524만장을 수거해 7천100여만 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7천333명이 2천887만장을 수거함에 따라 3억5천100여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원주시는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해 기동철거반 2개조 및 시민봉사단 21개반, 옥외광고협회 원주시지부 등 3개 단체 55명으로 구성된 불법광고물 자율정비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