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김치

올 하반기 중국과 일본에 원주 농식품이 대거 진출한다.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 김치분과 4개 업체는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재일교포 음식업 협회로 회원 수가 1천명이 넘는다.

그동안 중국산 김치를 수입해 사용해 왔지만 한국 김치로 전환하기 위해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홍금석 농업회사법인 대일 대표는 "원주 대일김치를 비롯해 평창, 영월, 인제 김치회사가 참여하고 있다"며

"단가 협상이 끝나면 원주 김치와 부자재가 일본에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신림면 소재 진생바이팜은 지난달 홍콩 HEALTH & GREEN사와 흑삼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5년 공급 조건으로 한화 266억 원어치를 계약했는데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감자바우식품, 농업회사법인 대일, 서울식품, 서원당도 지난 14~15일 중국 길림성 장춘 내 8개 백화점에서 김치와 어묵, 들기름·참기름, 감자떡 등을 판매했다.

오는 8월에도 중국 광저우와 혜주에서 식품 판촉전을 벌일 예정이며, 혜주시 소재한 유화그룹 백화점에 부스를 만들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대일은 추석 전 중국 2대 홈쇼핑 채널인 해피고에 입점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