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형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에 취업해 3년 동안 600만 원을 적립하면 3천만 원을 받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주시, 만 15~29세 청년 고용·장기근속 지원 추진

작년 하반기 원주시 고용률은 57.6%로 작년 상반기 59.4%에 비해 1.8%P 감소했다. 반면, 실업률은 지난해 상반기 3.2%에서 하반기 4.4%로 1.2%P 증가했다.

청년 취업은 더 심각한 상태다. 강원지역 청년(15~29세)실업률은 지난해 2분기 6.4%를 기록했으나 4분기엔 9.5%로 상승했다. 임시직이나 일용직 취업을 제하면 청년실업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고용복지+센터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구직촉진수당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3년 근무하면 3천만 원 목돈 마련

정부와 기업이 미취업 청년(만15세~34세))의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신설된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이 3년간 6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2천400만 원을 추가 적립해 3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지난 3월 15일 이후 취업한 청년이다. 기존 2년형에 가입했으나 3년형으로 변경가입을 희망하는 경우는 이달 말까지 청약신청을 하면 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 1인당 연간 900만 원 지원

청년추가고용장려금(만15세 이상 34세 이하)은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전년 말보다 전체 노동자수가 증가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3월 15일 이후 취업한 청년부터 개선 내용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성장유망 중소기업에서 3명의 청년을 채용하면 1명의 인건비를 지원했다.

현재는 30인 미만 기업 1명, 30~99인 기업은 2명 이상 청년을 채용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액도 연간 667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상향됐다. 고용보험 홈페이지 또는 원주고용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청년구직촉진수당: 매월 30만 원씩 3개월간 지급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하는 청년구직자는 ▷취업준비를 위한 진단 경로설정(1단계) ▷직업능력증진(2단계) ▷집중취업지원(3단계)의 단계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구직촉진수당은 취업성공패키지 3단계에 참여 중인 만34세 이하 청년층 참여자가 대상이다. 입사지원, 면접응시, 기타 구직에 필요한 활동을 월 2회 이상 이행하겠다는 구직활동계획서를 작성하고, 1개월 동안 충실히 이행한 경우 해당 월의 수당을 지급 받는다. 매월 30만 원을 최대 3개월간 지급하고 있다.

이경숙 원주고용복지+센터 소장은 "정부 사업을 통해 원주 기업과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원주고용복지+센터도 발로 뛰는 홍보와 충실한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69-0960(원주고용복지+센터)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