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양봉산업의 문제와 개선대책

"꿀벌 사라지면 인류도 멸망" 신상현 한국양봉협회 원주시지부장l승인2018.07.09l수정2018.07.09 11: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는 사상 유래 없는 아카시아꿀 흉작이 찾아왔습니다. 잡화꿀과 밤꿀마저도 수확이 저조해 원주 양봉농가들은 망연자실 하고 있습니다. 생계에 지장을 겪는 농가도 상당수입니다.
 

 그러나 꿀벌은 슬퍼하지 않습니다. 넉넉하지도 않고, 맛도 쓴 밤꿀을 부지런히 물어오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양봉농사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희망찬 내일을 위해 꿀벌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마다 어려워지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서 정부와 원주시 행정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첫째로, 올해는 우선 양봉인들의 생계와 양봉사육 관리에 필요한 경제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둘째는 열악한 양봉사육 관리, 꿀벌 이동이나 작업에 필요한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안정적인 꿀 수확이 가능하도록 전국산하에 밀원수 식재와 관리를 법제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1960년대 사방공사로 아카시아를 심은 것처럼 벌채 후 경제성 있는 밀원수 조림을 법제화 한다면 현재의 어려운 양봉산업이 미래에는 안정될 것입니다.
 

 넷째는 양봉업 후진양성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문교육 없이 이웃 어깨너머로 양봉을 보고 듣고 시작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대학교 축산과 양봉과 개설, 양봉전문인 양성, 꿀벌의 병해충을 치료하는 꿀벌전문 수의사 육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는 양봉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꿀벌 소득 안정 직불금제도가 도입되어야 합니다. 꿀벌의 공익적 가치는 숫자로 계산 할 수 없을 만큼 우리인류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먹거리의 80%이상 꿀벌 수정을 통해 결실이 된다고 하니 꿀벌이 없으면 인류 생존은 물론 자연생태계 유지 또한 어려울 것입니다. 하늘만 바라보는 산업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역 양봉업에 부디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주십시오.
 

 우리 양봉농가도 현재 90% 꿀 채취에만 의존하는 것을 이제는 화분,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밀납, 수정벌 등 방법을 다변화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을 연구하여야합니다. 요즘 농약 살포와 산업공해 등 환경오염으로 꿀벌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도 4년 내에 멸망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여 사람과 꿀벌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신상현 한국양봉협회 원주시지부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상현 한국양봉협회 원주시지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8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