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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투자위축, 기업유치 타격

상반기 수도권 기업유치 전무…용지 부족도 원인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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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강원도와 원주시, 삼양식품, 단정바이오가 체결한 기업투자 협약. 올해 원주횡성권 기업을 제외하고 수도권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은 사례는 전무하다.

지난해 기업유치·투자협약 기업 18곳…올해 4곳

원주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기업은 2015년 3개, 2016년 11개, 2017년 18개 업체였다. 매년 MOU 체결 건수가 늘자 올해 초 원주시는 기업유치 10개, 투자 1천억 원, 고용창출 1천 명의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까지 원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4곳에 불과했다. 원주·횡성기업이 공장 신·증설을 위해 체결한 것을 제외하면 타 지역 기업유치는 전무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원주시와 기업이전 협약을 진행 중인 업체가 몇 개 된다"면서도 "기업유치 활동이 쉬운 것이 아니어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근 2년간 원주시는 수도권 접근망 개선 효과로 뛰어난 기업유치 성과를 보였다. KTX 경강선과 광주~원주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거리를 최대 30분 내외로 단축한 것이 주효했다.

이 때문에 원주시는 지난해 강원도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그러나 올해 기업유치 분위기는 작년과 180도 바뀐 양상이다. 기업인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는 "작년 만해도 투자문의와 계약이 활발했는데 올해는 문의조차 뜸하다"며 "교통망 개선 약발은 다하고, 투자심리는 가라앉아 유치실적이 저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업이전 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수도권 기업이 원주에 안착하려면 기업도시 등의 부지를 이전지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도시만 보더라도 45필지 중 41필지가 분양돼 용지가 부족한 상태다.

부론산단 조성사업이 진척을 보여야 기업유치가 수월해 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원주시는 중견 제약회사 및 일반 중소기업 등과 기업유치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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