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발전 위해 하나 되자" 한목소리


▲ 원창묵 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시·도의원 당선자 33명이 무대 앞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한 뒤 원주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당선자 전원·출마자·각 분야 기관단체장 등 450여 명 참석

2018년 지방선거 당선자와 지역사회 각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원주발전을 위해 하나 되자"고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지난 19일 호텔인터불고원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2018 원주시 지방선거 당선자 축하 및 원주발전을 위한 단합대회'에서 당선자들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원주발전에 진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원주투데이신문사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반목을 털고 원주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는 원창묵 시장 및 시·도의원 당선자 33명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읍면동 자생단체장 등 45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시장선거에서 낙선한 원경묵 후보를 비롯해 구자열 민주당 시장 경선자, 차종구 도의원 후보, 하석균·김선동 시의원 후보 등도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을 약속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원주발전을 위한 건배.

이 행사를 주최한 원주투데이신문사 오원집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원주시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장,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멋진 시·도의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고 "시대적 요구를 슬기롭게 견인하고 원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가진 자보다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당선자들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원창묵 시장 당선자도 이에 화답했다. "선거 때는 빨간 옷과 파란 옷을 입고 서로 지지를 호소했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당선자, 낙선자들을 떠나 원주발전을 위해 '원 팀(One Team)'으로 함께하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원주시립합창단의 축가는 이날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첫 곡 '우리가 노래할 이유(Why we sing)'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써 각자의 역할을 되돌아 볼 시간을 제공했고, 두 번째 곡으로 창작합창곡 '함께 걷는 길'을 선사,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역 원로들의 바람과 당부도 이어졌다. 이해규 전 원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강원도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는 도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라며 "원주를 좋은 일자리가 많은 산업중심 경제도시로 키워 달라"고 했다. 조경우 재경원주시민회장은 "고향 원주 발전을 위해 훌륭한 성과를 거둬주길 13만 재경원주시민들과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당선자와 낙선자 화합의 시간. 함께 손을 들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는 하나'라는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당선자와 낙선자가 손을 맞잡은 화합의 시간이었다. 원창묵 시장 당선자와 원경묵 시장후보, 구자열 시장 경선자, 차종구 도의원 후보, 하석균·김선동 시의원 후보 등이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올렸다. 지역발전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겠다는 이들의 다짐에 장내를 가득 메운 참석자들도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행사는 심형규 원주투데이신문사 회장이 "원주발전을 위하여"를 선창하고 참석자 모두가 "하나되자"로 화답하는 건배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