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2017 원주단오놀이 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단오에 만들어 먹는 절식(節食)인 수리취떡을 먹고 있다.

18일, 오후5시 따뚜소공연장

수릿날, 천중절(天中節)로도 불리는 단오(端午). 우리 선조들은 이날을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보고 질병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한 풍속을 많이 행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부적을 써 붙이는 행위에는 모두 단오가 잡귀를 물리치기 가장 좋은 때라는 우리 조상의 인식이 담겨있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지부장: 윤영자)가 18일(오늘) 오후5시부터 따뚜소공연장 일원에서 옛 단오절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2018 원주단오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단오절에 행해졌던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전통 풍속 그대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단오부채까지 만들면 왠지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기분이다.

체험마당, 민속놀이마당, 아트프리존 등 3개 섹션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체험마당에서는 창포머리감기와 단오부채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한지창포그림 그리기 등 단오 관련 체험프로그램이 재현돼 잊혀져가는 단오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널뛰기부터 떡매치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아트프리존에서는 칸타빌레 색소폰 앙상블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문의: 743-0812(강원민예총 원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