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강원도는 ‘(가칭)강원도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농공단지 노후화와 관리체계 미흡, 경쟁력 약화 등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 지원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

원주엔 문막·동화·태장농공단지가 있고 이들은 전체 제조업 생산액의 31%(2016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막·태장농공단지는 1990년에 조성돼 기반시설이 노후됐고 동화농공단지도 근로자 복지시설이 부족하다.

조례안에는 ▷협의회 설치 및 사무국 구성을 위한 사업비 지원 ▷농공단지 기반시설설치 지원 ▷생산제품 우선 구매 및 수의계약 체결 ▷판로 확보 및 제품 홍보 지원 등이 담길 예정이다.

강원도 농공단지협의회 관계자는 “조례가 시행되면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농공단지협의회화 초안 작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8월 입법 예고를 거쳐 9월 도의회 의결 후 공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