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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이번엔 달라질까?

7번 선거에서 6번은 전국평균 미달 이상용 기자l승인2018.06.11l수정2018.06.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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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치러진 7번의 선거에서 원주시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넘었던 건 2010년 지방선거가 유일했다. 당시 원주시 투표율은 57%로, 전국 평균을 2.5%p 앞섰다. 그러나 나머지 6번의 선거는 전국 평균에 비해 2∼3%p 낮았다.

게다가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다. 작년 치러진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4.6%로, 최근 10년간 치러진 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지방선거 투표율은 50%대에 머물렀다. 대통령·국회의원선거에 비해 관심이 낮은 데다 도지사, 교육감, 시장, 도·시의원 및 도·시의원 비례대표 투표까지 여러 명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원주시 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미달하는 이유에 관해 타 시도에서 원주로 유학을 온 대학생들이 지역 정치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라는 등 많은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투표율이 낮으면 유권자의 뜻이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 때문에 투표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량을 뽑는 축제라는 점에서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

게다가 투표율이 낮으면 막대한 세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숫자로 보는 지방선거’에 따르면 이번 6.13 지방선거에 투입되는 비용은 1조700억 원이다. 투·개표 등 선거비용을 비롯해 정당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재보궐선거 비용 등으로 이 같이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다.

유권자 한 명의 투표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2만5천원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원주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이 55.6%와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투표하지 않는 44.4%의 유권자로 인해 버려지는 세금은 30억9천만 원이 넘는다. 반드시 투표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유권자 한 명이 행사는 투표의 파생 가치는 2천891만원이라고 중앙선관위는 추정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당선인이 임기 4년간 운영할 지방재정 규모를 유권자 수로 나눈 것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와 후보자 선거공보 및 벽보에 사용되는 종이는 1만4천728톤에 달한다. 이는 30년 된 나무 25만 그루에 해당된다. 이 나무를 모두 심으면 제주 여미지식물원의 7배 규모의 숲을 조성할 수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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