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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없는 발전" vs "3선 저지해야"

원주시장 선거 관전포인트 이상용 기자l승인2018.06.11l수정2018.06.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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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의 첫 3선 도전 ▷원창묵 후보와 자유한국당 원경묵 후보의 3번째 격돌 ▷미세먼지 및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논란으로 요약된다.

▲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원창묵 후보는 원주 첫 3선 시장에 도전한다. 도시공학 전문가란 커리어에 걸맞게 지난 8년의 원주시장 재임기간 중 도시 디자인 확립에 큰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공원 확대도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간현관광지에 조성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불모지였던 관광산업을 새로운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SRF열병합발전소 논란은 약점으로 꼽힌다.

 

 

▲ 자유한국당 원경묵 후보

원경묵 후보는 원창묵 후보와 3번째 격돌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양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12.5%p였다. 그러나 4년 후 맞대결로 치러진 2014년 지방선거 때는 득표율 격차가 3%p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석패였다. 그래서 지난 4년간 공약을 갈고 닦았다. 스스로도 보수보다 진보에 가까운 공약이라고 말한다. 또한 일할 기회를 달라며 읍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바른미래당 이상현 후보

후발주자로 가세한 바른미래당 이상현 후보는 원창묵·원경묵 후보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의원에서 원주시장으로 급격히 체급을 올린 이유도 있다. 그래서 막판 반전을 위해 총력을 쏟아 붓고 있다. 따뜻한 진보, 신선한 보수의 합리적인 패러다임을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대표공약으로는 원주시와 횡성군을 통합한 중부내륙권 광역도시를 제시하고 있다.

전국적인 선거 이슈와 마찬가지로 원주시장 선거에서도 쟁점은 미세먼지 문제이다. 특히 원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지자체 중 선순위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해 있다. 그래서 후보자 모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원주에서는 SRF열병합발전소 논란이 더해지며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원경묵·이상현 후보는 SRF열병합발전소 백지화를 주장하며, 도내 언론사의 선거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난 원창묵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원창묵 후보가 SRF열병합발전소를 포기하겠다는 발언은 했지만 백지화 발언은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역의 4개 환경단체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원창묵 후보의 입장을 물아붙인 바 있다.

또한 원경묵·이상현 후보는 앞으로의 4년도 원창묵 후보에게 맡긴다는 건 독주체제를 옹립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원주에선 3선 시장을 배출한 적이 없었다. 이에 대응해 원창묵 후보는 3선 체제의 강점인 ‘중단 없는 발전’으로 맞서고 있다. 게다가 현직 프리미엄 및 시민들과의 스스럼없는 스킨십으로 표심을 다지고 있다.

한편 원주시장에 도전하는 세 명의 후보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원창묵 후보와 원경묵 후보는 2·3대 시의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다. 원경묵 후보와 이상현 후보는 5대 시의회에서 동반 의정활동을 했다. 원창묵 후보와 이상현 후보는 양 수레바퀴인 원주시장과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후보 세 명이 동반자적 관계였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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