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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선호도' vs '인물론'

역대 도의원 선거, 정당 보고 선택하는 경향 강해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6.11l수정2018.06.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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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 청사 전경. 지역구에서 7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17명이 도전장을 냈다.

야당 및 무소속 후보자들, 적극적인 공세로 맞서

역대 도의원 선거는 인물 보다는 정당을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2010년 도의원선거는 민주당이, 2014년 도의원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이유였다.

도의원은 시의원에 비해 지역구민들과의 접촉 빈도가 낮고, 지역구가 넓어 인물 보다는 정당 선호도가 당락을 좌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적 지지율이 높은 데다 그동안 각종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다는 판세가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역대 도의원 투표성향으로 봤을 때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6.13 지방선거 출마자 중 현역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3명이다.

인지도 면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앞서 있는 셈이다. 게다가 소수정당 및 무소속 출마자들도 열성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혼전양상이다. 

1선거구(문막, 호저, 지정, 부론, 귀래, 우산)
1선거구는 원주 최대 현안인 문막SRF열병합발전소 문제가 첨예한 곳이다. 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문막읍은 물론 호저면, 지정면까지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원창묵 시장이 열병합발전소 포기를 발언하긴 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여서 표로 연결될지가 관건이다. 초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병구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박길선 후보의 경쟁도 인물론과 정당투표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선거구(중앙, 원인, 일산, 학성, 태장1, 태장2)
2선거구는 원도심 지역이다. 각 후보가 제시한 원도심 활성화 공약에 유권자들이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헌 후보는 구도심을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재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원감영, 원동성당 등을 활용해 도시재생에 나서겠다는 게 골자다. 자유한국당 김기홍 후보는 북부권과 원도심 재생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또한 캠프롱 내 어린이공원 조성, 원주교육지원청의 학성초교 부지 이전, 새동네 송신소 이전 추진 등도 제시했다.

3선거구(단계, 무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윤미 도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문희 도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역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인 노동당 이건수 후보도 출마해 선전하고 있다.

타 선거구에 비해 유권자 수가 많은 지역이라 각 후보 공약은 삶의 질 향상에 맞춰져 있다. 박윤미 후보는 육아 정책 시행과 저출산 대책,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내세웠다.

이문희 후보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경력단절 여성 상담지원센터 유치, 소상공인과 홀몸노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건수 후보는 대중교통체계 혁신, 여성안심귀가제도 도입, 비정규노동센터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4선거구(단구)
단일 지역구임에도 선거인 수가 3만6천769명에 달하는 빅 선거구이다.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전 도의원이 원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현역 도의원 없이 선거를 치르는 무주공산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석 후보는 초등생 방과후 돌보미와 중·고생 교복 지원, 어르신 경로당 지원을 제시하며 표 몰이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학조 후보는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사업자금 지원, 단관택지 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강조하며 표심을 훑고 있다.

5선거구(소초, 행구, 반곡관설)
5선거구 역시 현역 도의원이 없는 지역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곽도영 후보는 남북 평화분위기를 토대로 강원도가 한반도 통일의 중심이 되도록 가치 창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차종구 후보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문화예술 도시, 복지도시, 교육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민중당 이승재 후보는 평화통일 강원도 조성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약속했다.

지역구 중 유권자가 3만846명에 달하는 반곡관설동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6선거구(개운, 명륜1, 봉산)
2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도시재생이 주목받는 지역이라 개발 공약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권순성 후보는 물레방아거리 다문화 체험 거리 조성과 우물시장 도시재생사업 계획 수립 등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조남현 후보는 봉산동 중앙선 폐선부지 개발, 강변도로 4차선 확포장 등을 내세웠다. 또한 두 후보 모두 옛 원주여고 부지활용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무소속 최성재 후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지원, 공교육·인성교육 강조, 소외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7선거구(흥업면, 판부면, 신림면, 명륜2동)
도의원 1석이 늘어나며 신설된 선거구로, 처음 본선 무대를 밟는 신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군 장교 출신의 사업가 조성호 후보를, 자유한국당은 당 청년위원장 출신 박웅 후보를 공천했다. 두 후보 모두 도농 균형발전, 도영쇼핑·영동코아 장기방치 사태 해결을 공약했다.

또한 조성호 후보는 남원주역세권 연계 테마파크와 또아리굴 종합관광구역 추진을, 박웅 후보는 신림 철도 폐 노선 지역에 드론경기장 유치와 남원주역세권 문화공연장 유치를 제시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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