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당선 로또 기호 '가' 다시 재현될까?

시의원 선거, 19명 선출에 38명 도전…선거구 신설·개편 후보자 셈법 복잡 김민호 기자l승인2018.06.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원주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19명을 뽑는 지역구 선거에 모두 38명이 출마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은 모두 22명을 선출한다. 지역구 19명, 비례대표 3명이다. 아 선거구가 신설되면서 25개 읍면동을 8개 중선거구로 나눠 1개 선거구에서 2~3명씩 선출하게 된다.

지역구에 도전하는 후보는 모두 3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15명, 자유한국당 15명, 바른미래당 3명, 정의당 1명, 대한애국당 1명, 무소속 3명이 8개 선거구에서 19석을 놓고 경쟁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기호 '가'번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번 선거에서도 재현될지 여부다. 4년 전에는 '가'를 받은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선거 로또'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시의원에게 모두 기호 가 번을, 자유한국당도 라·마·아 등 3개 선거구를 제외하고 5개 선거구에서 현역 시의원에게 가 번을 배정했다.

거대 양당을 제외하고 제3당이나 무소속 후보 중 당선자가 탄생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도지사나 시장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면서 인물보다는 정당과 출신이 유독 강조되는 것이 역대 시의원 선거의 특징이다. 특히 지역구별로 2~3명을 뽑는 현재의 중선거구제에서는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4년 전 7대 시의회 역시 전체 의석 22석 중 새누리당이 13석, 새정치민주연합이 9석을 차지하며 양분했었다.      

현역 시의원 중 몇 명이 '재입성에 성공하느냐'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2014년에는 현역의원 21명이 도전해 13명만 살아남았다. 올해는 현역의원 5명이 체급을 올렸거나 출마를 포기하면서 17명이 재입성을 노린다. 

이밖에 아 선거구가 신설되고 기존 4인 선거구가 사라진 점과 후보가 교체되거나 추가 공천으로 진영이 새롭게 짜인 일부 지역구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가 선거구(문막, 부론, 귀래)-2명 선출
가선거구는 문막읍을 연고로 두고 있는 3명이 경쟁한다. 3명 모두 문막중 출신이어서 동문간의 대결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곽희운 현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하며, 이상길 전 문막읍이장협의회장이 오랜 기간 지역 내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조창휘 현 시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일찌감치 표심을 챙기고 있다.

부론면과 귀래면 유권자를 더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문막읍 표심에 따라 후보 간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나 선거구(호저, 지정, 우산)-2명 선출
2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는 각 당의 공천이 8개 선거구 중 가장 늦게 마무리 될 정도로 후보 등록 마감 시한까지 혼전을 거듭한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유석연 시의원과 추가공모를 통해 합류한 김선동 지정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기섭 시의원과 이병규 전 호저면이장협의회장이 나섰다. 여기에 농업인인 전영권 후보가 후보등록 마감일에 무소속으로 등록하면서 모두 5명이 경쟁한다.

터미널 이전 이후 우산동 공동화 문제 해결과 지정면에 건설 중인 기업도시 활성화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호저면의 표심을 아우를 수 있는 공약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 선거구(중앙, 원인, 일산, 학성, 태장1, 태장2)-3명 선출
현역 시의원 3명을 포함 7명이 경쟁하는 다선거구는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로 7대 시의회에 입성한 김정희 시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김지헌 당 문화정책위원장이 젊은 이미지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5선 고지 등극을 노리는 박호빈 의장과 4년 전 이 지역구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허진욱 시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 바른미래당 후보로 김성규 당 강원도지방자치위원장이, 대한애국당 후보로 임광수 씨가 의회 입성을 노리며, 고광택 재향군인회 태장1동 부회장이 무소속으로 경쟁에 합류했다.

기존 라선거구에 있던 학성동이 편입되면서 지역구가 더 확대돼 지역구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라 선거구(단계, 무실)-3명 선출
라 선거구는 택지개발로 형성된 지역인데다 선거구 조정으로 학성동이 빠지면서 젊은 유권자의 비율이 4년 전보다 더욱 높아졌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젊은세대의 표심을 어떻게 사로잡는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성규 시의원이 재선을 노리며, 장영덕 단계동주민자치위원회 자문위원이 20대 시의원에 도전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조용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원주시 자문위원이 시의회 입성을 노리며, 지역구를 옮긴 김명숙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두 번째 도전인 이규삼 강원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은 중앙당의 지원 속에 정의당 후보로 첫 지역구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마 선거구(단구)-2명 선출
원주에서 유일하게 단구동 단일동으로 이뤄진 선거구로 단계·무실·반곡관설동과 함께 유권자들의 평균연령이 원주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지역이다.

류인출 시의원을 단수 공천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안정민 안정민이미지경영연구소장을 추가 공천하면서 후보들 간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한근 전 원주시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협의회장과 김인순 시의원이 도전한다.

출마자는 타 지역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야 모두 정수공천으로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바 선거구(소초, 행구, 반곡관설)-3명 선출
바선거구는 인구수에서 압도하는 반곡관설동 표심에 향배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진 출마자 6명 모두 반곡관설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정환 송기헌 국회의원 정책특보와 곽문근 전 계룡건설 러시아법인 지사장이 의회 입성을 노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3선 고지 등극에 도전하는 전병선 시의원과 원용대 소초면주민자치위원장이 바닥 민심을 흝고 있다. 바른미래당 서경식 사회문화연구소 채움 소장과 유일한 무소속 후보인 박상규 전 관설초교 학부모회장의 선전도 관심거리다.      

사 선거구(개운, 명륜1, 봉산)-2명 선출
사 선거구는 현역 시의원들의 진검 승부로 주목받는 지역구다. 현 시의원 3명이 모두 출마, 최소 1명은 낙선이 불가피하다. 출마자는 3명에 불과하지만 그 어느 선거구 못지않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재섭 시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자유한국당 이재용·하석균 시의원도 각각 봉산동과 개운동을 지지기반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승부의 향배를 점치기 쉽지 않다.  

아 선거구(흥업, 판부, 신림, 명륜2)-2명 선출
아선거구는 민심의 향방을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지역이다. 신설 지역구인데다 농촌과 도심 유권자가 수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현역 시의원 2명을 포함, 모두 5명의 후보가 격돌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미옥 전 소비자시민모임 원주지부 대표와 이용철 원주시수영연합회장 등 여성과 정치신인을 공천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성학 판부농협 이사와 4년 전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은옥 시의원이 지역구에서 재선을 노린다.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위규범 시의원은 선거구 조정과 함께 일찌감치 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바닥 민심을 흝고 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8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