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이 지자체 및 지역 농업기술센터, 한국환경공단과 협력, 양돈농가 6개소에 악취저감 기술을 지원하고 EM(유용미생물)을 무상 보급한다. 악취저감을 위한 EM활용사업으로 원주에서는 신청봉영농조합법인 소초지점이 포함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원주 2개소를 포함,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주변 양돈농가 5개소에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악취저감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매월 9.8톤의 EM을 무상 보급하는 등 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EM보급 전·후 복합악취를 측정한 결과 대상사업장 5개소 17개 지점 중 12개 지점에서 악취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장 환경관리 인식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올해도 EM활용 악취저감 모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EM활용 악취저감 모델화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환경공단과 협력, 선정된 양돈농가 6개소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7월부터 연말까지 월 2회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EM을 대상사업장에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EM활용방법을 수록한 악취관리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악취저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 조성은 주무관은 "12월에는 대상사업장 만족도조사와 EM보급 전·후의 복합악취 측정결과 분석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과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EM에 포함된 '바실러스(Bacillus subtilis)'균은 가축면역력 향상, 수질개선, 축사악취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