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은 판부면 치악산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면제되고, 휴양림 내 숙박시설 요금을 20% 감면받을 전망이다. 원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주시 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시설 사용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치악산자연휴양림 입장료 면제 대상에 원주시민과 한부모가족을 신규로 포함시켰다.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으로, 현재 원주시민은 50% 감면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주시민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또한 개정안에서 원주시민은 휴양림 내 숲속의 집 시설 사용료를 20% 감면하도록 했다. 감면 시기는 성수기(7∼8월)를 제외한 비성수기 중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말이나 성수기에도 감면할 경우 적자운영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휴양림을 운영하는 대다수 지자체가 할인혜택을 비수기 주중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 감면되면 20㎡이상∼38㎡이하 평형은 2만원에서 1만6천원으로, 38㎡초과∼49㎡이하 평형은 6만원에서 4만8천원으로, 49㎡초과∼83㎡미만 평형은 8만원에서 6만4천원으로 감면된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오는 31일까지 원주시 산림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737-3135(산림과)

한편 치악산자연휴양림은 원주시가 23억여 원을 투입, 조성해 지난 1994년 개장했다. 조성면적은 170㏊이며, 원주시산림조합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 다양한 식생의 나무가 원시림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주변에 칠성바위, 거북바위, 벼락바위 등 기암괴석도 많다. 부대시설로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삼림욕장, 체력단련장, 잔디광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