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청소년국악한마당.

백일장·전시·공연·워크숍·경연 등 다채

원주예총(회장: 김주완)이 주최하는 청소년들의 '열린 문화의 장' 제22회 원주청소년 예술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치악예술관, 따뚜공연장, 박경리문학공원 등에서 계속된다. 원주예총 산하 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작가·연극·연예·음악 등 8개 협회 주관으로 백일장, 워크숍·체험행사, 경연, 공연, 전시가 이어진다.

26일 오전10시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문인협회(회장: 양승준)가 주관하는 '제27회 치악산 전국청소년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문학소년·소녀들이 시, 시조, 산문 등 3개 분야에서 글솜씨를 겨룬다. 입상작은 6월 1일부터 박경리문학공원에 전시된다.

같은 날 오후5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는 무용협회(회장: 고은숙)가 준비한 '2018 청소년무용제'가 펼쳐진다. 발레부터 한국무용, 현대무용까지 군무와 독무, 창작무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초청무대로 국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발레2인무와 3인무, 한국창작무용 등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한다.

▲ 지난해 연예협회(회장: 이희백)이 개최한 청소년 가요·락·댄스 페스티벌.

연예협회(회장: 이희백)는 오후7시부터 문화의거리 야외무대에서 '2018 원주청소년 가요·락·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자리로 가요·락·댄스 등 각 분야별로 치열한 경연이 펼쳐지며, 비타민엔젤, 포커즈, 파스텔걸스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국악협회(회장: 강주석)의 '2018 청소년 국악 한마당'은 6월 1일 오후7시 따뚜 야외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영서고 매지농악 전수반 소리리의 '판굿'과 '사물놀이' 등 전통타악연희를 비롯해 가야금연주자 이영 씨가 제자들과 함께 준비한 25현 가야금 2중주 및 '침향무' 등이 이어진다. 국악인 최장미 씨 문하생들의 부채춤과 한국전통무용, 만종초교 국악오케스트라의 국악관현악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사생대회 대신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미술협회(회장: 양현숙)는 올해도 '청소년을 위한 Space Art Nature'을 기획했다. 각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들과 함께 6월 2일 뮤지엄 산을 찾는다. 뮤지엄 산 내 페이퍼갤러리와 청조갤러리, 제임스 터렐관 등을 관람하고 '미술과 건축이야기'를 주제로 현장에서 세미나를 갖는다. 실크스크린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 원주문협(회장: 양승준) 주관으로 지난해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린 치악산 전국청소년 백일장.

음악협회(회장: 채수남)가 주관하는 제5회 청소년 음악경연대회는 6월 2일 오전9시부터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계속된다. 피아노, 관현악, 성악으로 구분,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눠 재능과 기량을 겨룬다.

연극협회(회장: 함두영)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어울림소극장과 인동소극장에서 '제22회 원주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원주여중 '아밀'과 남원주중 '파노라마', 치악고 '클라이막스', 북원여고 '아침' 등 중·고교 연극동아리와 '오예' '흐노니' 등 연합팀까지 6개 팀이 참가, 50분 내외의 단막극을 들고 무대를 향한 열정을 불사른다. 평일 오후7시, 주말과 공휴일 오후4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는 사진작가협회(회장: 최동규)가 주관하는 '제15회 원주청소년 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계속된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프레임으로 포착한 50여 점의 입상작을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일 오후2시 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원주예총 김주완 회장은 "청소년예술제는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습득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꿈과 희망을 친구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함께 나누는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라며 "청소년들의 예술문화욕구를 충족하고 예술적 감수성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에너지 분출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64-0810(원주예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