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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임대료 상승하지만 수익률 하락

혁신도시, 임대료 낮춰도 공실 넘쳐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5.14l수정2018.05.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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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혁신도시. 월 임대료를 내려도 빈 상가가 많다

"상가 투자 각별히 유의해야"

상가 공실은 증가하고 투자수익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으로 장사가 안됐기 때문인데, 상가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018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의 임대료와 투자수익률, 공실률 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 

원주는 지난해 1분기부터 상가 임대료가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1㎡당 3만1천200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엔 3만1천700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상가공실률은 지난해 초 18%에서 올해 1분기 23.9%로 5.9%p 치솟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임대료 상승은 자연인구 증가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소규모 창업이 늘었던 탓"이라며 "하지만 경기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폐업 또한 증가했다"고 말했다. 

투자수익률 하락도 공실률 증가에 한 몫 했다. 대형 상가는 최근 1년간 1.49%에서 0.99%로, 소규모 상가도 1.39%에서 1.14%로 떨어졌다. 집합상가의 경우 하락폭이 가장 가팔랐는데, 작년 1분기 1.56%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0.84%까지 떨어졌다.

집합상가는 평균 임대료(1㎡당 4만2천800원)가 서울(5만2천500원)을 제외하고 타 광역시보다 비싸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혁신도시는 일부를 제외하곤 빈상가가 아직도 많은 편이다.

공공기관 출퇴근 족이 많아 기대치보다 정주인구가 적고, 점심 장사를 제하면 문을 닫는 상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한적십자사 주변만 상권이 활성화 되었고 메가박스 영화관과 원주지방환경청 사이 상가는 입점상가보다 빈상가가 더 많은 편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1층 40평(132㎡) 상가가 보증금 3천만 원에 월 100만원으로 내놓아도 나가질 않는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월 200만 원 선은 지켰는데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 100만 원대로 낮추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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