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진광중학교를 방문한 중국 강소성 의정시 실험중학교 학생들.

진광중과 중국 실험중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를 벗어나 가정에서 함께 숙식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경험을 나눴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강소성 의정시 실험중학교 방문단은 지난 3~4일 진광중학교에서 일정을 보냈다. 이들의 방문은 지난해 2월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 주관하는 한·중 문화교류 사업 일환으로 진광중 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었다. 당시 진광중 학생들은 2박3일 간 현지 학생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그 지역의 문화를 탐방하는 활동을 했다. 

지난 3일 진광중을 방문한 실험중 교직원 및 학생들은 교정을 둘러봤으며 학생들은 친선 농구경기로 친목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별도의 교류활동을 통해 수업 운영 방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원주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한지문화제를 함께 참관해 원주 지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홈스테이는 중국 남학생 15명과 진광중 11명을 매칭해 1대1 또는 2대1로 진행됐다. 당초보다 진광중 학생들의 홈스테이 신청이 늘었다고 한다. 임영규 교사는 "각자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 숙식하며 이해하는 교류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상호이해와 우의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학교는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한 문화교류를 위한 홈스테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