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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곳에 도시숲 만들자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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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1㏊(100m×100m)의 숲이 연간 168㎏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셈이다. 원주에서는 연간 1만257톤의 미세먼지가 숲을 통해 제거되고 있다. 

원주시도 명상 숲, 녹색쌈지공원, 명품가로숲길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명상숲은 초등학교 내 관목과 초화류, 공원을 조성해 학생들의 호흡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28개소에 1만8천400㏊를 조성했다. 유휴지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을 만드는 쌈지공원도 남부시장과 태장동에 설치했다. 서원대로, 북원로, 남원로에는 2만6천 본의 가로수와 10만7천㎡의 띠녹지를 만들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원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보다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도심숲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가로수를 확장하고 터널 숲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줄로 식재된 가로수보다는 여러 줄의 복층 가로수를, 기존 가로수를 연결해 터널 숲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아파트나 빌딩 옥상을 정원으로 가꾸거나 도심지에 나무 그늘을 늘려 미세먼지 피난처를 확충하는 사업도 필요하다. 이렇게 차츰 도심숲이 확대되면 기존 도심보다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가 낮아져 시민들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지난여름 서울 청량리 일대 흥릉숲은 주변보다 3℃ 가량 낮았을뿐만 아니라 부유먼지(PM10)는 25.6%, 미세먼지(PM2.5)는 40.9%까지 감소했다.

원주시가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동인구 많은 곳에 소규모라도 녹색공간을 확대해 나갈 때 건강도시에 사는 시민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원주시민들에겐 큰 스트레스가 됐다. 스트레스 치유에 시책이 집중돼야 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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