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필, 앵초.

절정에 이른 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자생식물보전회(회장: 조병필)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제8회 야생화 전시회를 연다.

화사하고 청초한 자태를 품고 있는 60여점의 야생화와 옛 선비들이 서재에서 즐겨 가꾼 20여점의 석창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원들이 산과 들을 누비며 수집하고 정성껏 가꾼 작품들 중 엄선한 것들이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준비한 전국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20여 점과 한지그림동아리 '원주 멋'의 야생화 그림 20여 점도 감상할 수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조병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는 "야생화는 어디서나 볼 수 있어 평소 관심을 두지 않은 들풀이지만 자세히 보면 자연의 오묘한 섭리와 신비로움에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한국자생식물보전회는 야생화와 석창포 문화 보급은 물론 치악산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식물원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가꾸고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개회식은 10일 오후4시. ▷문의: 010-5365-9763(조병필 회장)

◇회원명단: 조병필(회장) 김인년 김주석 김진성 박경숙 박예원 박윤소 박창은 박현숙 상공옥 신동복 원영희 임성자 전성연 정숙희 정순자 주경수 최금숙 홍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