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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둘 나이에 창업…첫해 매출 4억

단미푸드, 얼려 먹는 과일치즈로 홈쇼핑·해외 진출 성공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4.30l수정2018.04.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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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미푸드 박채림 대표.

직원 5명으로 시작 지금은 20명…"디저트 제품 프랜차이즈 목표"

회사 설립 1년 만에 수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청년이 있어 화제다. 호저면 단미푸드는 박채림(23) 대표가 작년 3월 창립한 회사다. 설립 한 달 만에 대형식품유통업체와 물품공급 계약을 맺었고 작년 하반기엔 태국, 싱가폴, 대만, 중국, 일본 등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4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홈쇼핑과 학교급식 등으로 최소 15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5명으로 시작했지만 회사 성장에 힘입어 직원이 20명까지 늘어났다.

단미푸드는 '레인보우큐브'란 이름으로 과일치즈를 만들고 있다. 망고, 블루베리, 복분자, 바나나, 사과, 딸기 등의 과일 농축액과 치즈를 배합해 얼려 먹는 치즈를 개발했다.

박 대표는 "몸에 좋은 음식이나 약은 입에 쓰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거부감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뭔가 없을까 고민하다 과일치즈 디저트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한때, 설빙 위에 치즈를 뿌려 먹는 것이 유행했는데 이를 단미푸드만의 사업아이템으로 승화시켰다. 아이스크림처럼 녹여 먹기도 하고 빵에 발라먹을 수도 있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다.

사업 초기엔 맨땅에 헤딩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부친으로부터 투자금을 받긴 했지만 사업자금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공장 설립에 2~3억 원을 쏟아부었는데 추가 설비를 구축하려 하니 돈을 벌어도 남는 게 없었다.

회사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고된 작업이었다. 창업 후 여성기업 인증, 벤처기업 인증, HACCP 인증에 집중했는데 이 기간엔 직원 월급 주기에도 빠듯했다. 제품 판매보단 인증 작업에 열중하니 고금리 대출까지 받아가며 회사를 운영해야만 했다.

▲ 단미푸드에서 생산하는 얼려먹는 치즈.

그렇게 5개월 동안 인증 획득에 매달렸고 이후엔 영업에 몰두했다. 네이버에 아이스크림 총판을 검색해 기업 목록이 나오면 제품을 들고 찾아가 무작정 홍보했다.

노련미는 부족해도 열심히 발품을 파는 모습에 수주를 약속한 기업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해외 진출도 염두해 강원도경제진흥원, 중진공 등의 해외판로지원 사업엔 빠짐없이 참여했다.

박 대표는 "종종 주변에서 '남들이 일주일 살 것을 하루 만에 다 사는 것 같다'고 말한다"며 "직접 교육받고, 영업하고, 수출에 매달리니 인맥도 넓어지고 사업 운도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거래처 관계자가 케이블TV 인기 프로인 프로듀서 101에 PPL 납품을 제안했는데 이것이 대박을 쳤다. 제품 인지도 상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 홈쇼핑이나 학교급식시장, 심지어는 해외 진출까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미푸드는 디저트 제품을 다변화해 프랜차이즈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박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는데 지인이나 경제진흥원, 중진공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사업이 성공한 뒤에도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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