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하면 대표적으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이 있다. 평양냉면은 메밀 함량이 높은 면을, 함흥냉면은 감자 또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면을 사용한다. 오장동함흥냉면(대표: 김태형)은 대표 함흥냉면 맛집 중 하나인 서울 오장동의 흥남집과 같은 방식으로 양념과 냉면육수를 만들고 있다. 면발도 서울 오장동식 그대로 면을 뽑아 찰지고 질긴 함흥냉면 특유의 식감을 자랑한다.

면은 밀가루와 고구마전분을 1:9 비율로 반죽하고 오징어먹물을 섞는다. 손으로 여러번 치대는 과정을 거쳐야 쫄깃한 면발이 만들어진다. 만들어진 반죽으로 면을 짜낸 뒤 2초가량 팔팔끓는 물에 넣었다가 바로 얼음물에 담그는 것이 탄력있는 면발의 비법이라 할 수 있다. 냉면에는 면 안에 무채를 넣어 면을 먹을 때 무채와 같이 먹을 수 있어 식감이나 맛이 독특하다.

더운 날씨에 특히 생각나는 물냉면은 육수가 생명인데 숙성시킨 동치미 육수에 한우 사골과 잡뼈를 우려낸 사골 육수를 섞어 새콤하고 담백하다. 육수는 영하 2℃의 슬러시기계에 넣어 자잘한 살얼음이 낀 시원한 육수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오이, 배, 소고기 설기와 삶은 계란을 고명으로 올리면 시원한 물냉면이 완성된다. 회냉면의 양념은 고춧가루와 간장을 달여 사용하는데 간생강과 간마늘, 배즙, 무, 양파, 뿌리를 제거한 대파를 넣고 2시간 끓인 뒤 하룻동안 숙성시킨다.

또 다른 별미는 바로 석쇠불고기다. 원주에서는 맛보기 힘든 석쇠불고기는 반포면옥의 레시피를 배워 재현했다. 소고기 등심을 다진 후 대파와 양파 등 7가지 재료를 넣고 계란으로 각 재료들을 잘 섞어 모양을 잡는다. 주문할 때 미리 이야기하면 취향에 따라 육즙을 듬뿍 담고 있는 촉촉한 불고기, 바싹 구운 바싹 불고기 두 가지 종류로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9시30분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건너편 통큰낙지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메뉴: 물·비빔냉면 7천원, 회냉면 8천원,석쇠불고기 1만2천원, 왕갈비탕 1만원, 갈비찜 3만5천~5만5천원 등. ▷주소: 원주시 시청로 28 ▷문의: 732-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