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관내 부동산 거래량은 9천388건으로, 최근 3년간 분기별 거래량 중 가장 많았다.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8천908건이 거래돼 활황세는 이어졌다. 그러나 올 1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7천325건으로 감소했다. 분기별 평균거래량(7천903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원도의 관문도시로서 평창동계올림픽 기대효과가 부동산 거래량에 큰 영향을 미치다 올림픽이 끝나면서 거품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5개 읍면동 중 분기별 평균거래량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호저면이었다. 올 1분기 호저면 거래량은 472건으로,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155%를 기록했다. 그러나 호저면은 동일 필지에 대한 다수의 지분 거래가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원주시는 전했다.

호저면에 이어 단구동(72.6%), 무실동(53.9%), 단계동(46.9%), 판부면(43.1%)의 올 1분기 거래량이 분기별 평균거래량에 비해 많았다. 이중 단구동, 무실동, 단계동은 전체 증감률의 3배를 웃도는 추세를 보여 거래급등 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반곡동(-78.6%), 관설동(-50.9%), 태장동(-44.3%)은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 반곡동, 관설동의 경우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 및 건축물 신축이 안정세로 접어들며 거래량이 감소했다.

읍면동 별 거래비중은 원주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이 1천462건 거래되며,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단구동 884건, 단계동 732건 순이었다. 최근 읍면동 별 거래량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원도심은 거래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입지한 지역은 활황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올 1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원주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부동산/토지→부동산 기상예보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