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기후변화홍보관 상설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새롭게 설치된 디지털 아쿠아리움을 체험하고 있다.

행구동 기후변화홍보관 상설전시실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원주시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기후변화홍보관 상설전시관 신규콘텐츠 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9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상설전시장 콘텐츠 교체 및 보완작업이 이루어진 것은 2014년 7월 개관 이후 4년여 만이다.

7천5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보완작업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사용법, 물 절약, 탄소발자국에 대한 정보를 수정·보완했으며, 분리수거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지구와 환경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관람객의 손동작을 감지해 벽면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직월과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영상 속 바다에서 스스로 헤엄쳐 다니는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 신규 콘텐츠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보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후변화홍보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현수 사무국장은 "전시 콘텐츠 개편으로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민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번 보완작업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민실천공동체 만들기'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향후 매년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