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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바이오 마이스터고 전환

바이오의학과 2학급 신설·내년 신입생 모집 박수희 기자l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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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고등학교(교장: 이학노, 이하 원주의료고)가 의료기기와 바이오를 융합한 의료기기·바이오 마이스터고로 전문분야를 전환한다. 최근 의료기기 산업이 침체되면서 취업에 난항을 겪은데 다른 것이다. 취업 분야가 늘어나 양질의 일자리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전국 최초의 의료기기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원주의료고는 전망 사업으로 손꼽히는 의료기기 분야에 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우수한 취업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5년 정부 지원 취업 프로그램이 중단된데 이어 최근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침체되면서 지난 2년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히 95%대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2016년 2월 졸업생 115명 중 45명이 공·대기업으로 취업한 것과 비교 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학노 교장은 "의료기기 사업이 최근 몇 년 간 주춤하면서 학생들의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졌다"며 "의료기기분야의 경우, 회사가 소규모이다 보니 임금이나 복지가 열악해 학생들이 취업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의료기기 분야 채용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 이 교장의 설명이다.

의료기기 산업 침체로 취업난이 계속되자 원주의료고는 마이스터고 전문분야인 의료기기에만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와 융합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망직종 분야로 각광받는 바이오 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강원도 육성사업으로도 선정돼 현재 강릉과 춘천에서는 바이오 관련 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이며, 관련 기업체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원주의료고에서 바이오 관련 회사로 취업한 학생들은 의료기기분야에 근무하지만 바이오 관련 지식 부족으로 취업 후 따로 공부해야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융합수업 등을 통해 의료기기 학생들이 바이오 분야까지 학습할 경우, 취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이오산업체는 의료기기분야에 비해 사업체 규모가 크고 복지나 근무 조건이 우수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이 기대된다. 현재 원주에서도 전문 의약품 제조기업인 다림바이오텍이 기업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화제약, 대화제약 등 큰 규모의 사업체가 운영 중이다.

원주의료고는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8월 도교육청에 전문분야 변경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12월 의료기기·바이오 마이스터고로 변경을 확정받았다. 기존 의료기계 3학급, 의료전기전자 3학급이었던 학과를 1학급씩 줄이고 바이오의약과 2학급을 신설한다. 오는 여름방학동안 실습실을 리모델링하고 하반기 중 관련 장비를 갖춰 2019년 신입생부터는 변경학과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70억원을 지원받으며, 바이오분야 전문 교사 2명을 채용했다. 내년부터는 2·3학년도 정규수업 외 방과 후 학습 등을 통해 바이오 관련 수업을 진행한다. 이 교장은 "바이오 분야는 유망사업으로 의료기기분야와 융합수업을 진행한다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은 훨씬 올라갈 것"이라며 "원주의료고 학생들이 도내 의료기기·바이오산업 핵심인재로 자리잡도록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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