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굽이길 완보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원주굽이길이 개통된 지 5개월도 되지 않아 완보자 17명이 탄생했다. 지난해 11월 28일 개통된 원주굽이길 1차 구간은 16개 코스 총연장 244.5㎞에 이른다. 봉화산둘레길과 배부른산을 연결하는 1코스를 시작으로 황둔찐빵마을까지 원주시를 굽이돌며 문화와 생태자원을 연결하는 코스다. 이미 도보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멋진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코스마다 걷기 인증을 할 수 있는 스탬프 인증대가 설치돼 있어, 전 구간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면 완보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또 개인이 걸은 기록은 (재)대한걷기연맹에서 인증해준다. 원주시 관계자는 "봄철이 되면서 원주굽이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에는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굽이길 완보자에게 완보인증서가 전달됐다. 이날까지 완보자는 모두 17명으로 이중 15명이 원주시민이다. 특히 개통 20일 만에 처음으로 244.5㎞ 전 구간을 걸은 박태수(71·단구동) 씨는 2월 14일과 3월 21일에도 두 번째, 세 번째 완보에 성공, '원주굽이길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한편 원주시는 오느 5월까지 원주굽이길 5개 코스 55㎞를 추가 조성해 개통한다. 2020년까지 30개 코스 총연장 400㎞(1천리)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도보여행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의: 733-6080(원주걷기길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