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홍수 예방을 위한 원주천댐 건설을 위한 철거작업이 시행된다. 원주시는 오는 19일부터 지장물 철거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몰지구 내 보상협의가 완료된 축사 1동을 우선 철거한다. 주거용 건축물 및 기타 지장물은 거주민 이전이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철거한다.

원주천댐 건설사업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의결하며 본격화됐다. 지가 상승으로 인해 보상비 등이 증액되면서 총사업비가 500억 원을 넘어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됐다. 경제성분석(B/C) 결과 1.3으로 1을 넘어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편입토지 보상이 진행됐다.

사업은 시공책임형 CMR 발주방식으로 추진된다. 원주시는 5월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공사가 선정되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착공한다.

661억 원을 투입, 판부면 신촌리에 원주천댐을 만든다. 연장 265m, 높이 50m, 저수용량 180만 톤 규모로 짓는다. 준공시점은 2020년이다. 원주시는 원주천댐 일원을 공원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