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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비 매년 오르는데 소득은 가파르게 감소

지난해 10a 당 생산비 72만8천 원…2015년 대비 2만 원 증가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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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 순수익, 14만5천 원 줄어…소득은 타 작물 훨씬 높아

벼농사 채산성이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10a(아르·1a=1천㎡) 당 도내 쌀 생산비는 2015년 70만8천 원, 2016년 72만6천 원, 2017년 72만8천 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순수익은 36만4천 원, 23만7천 원, 21만9천 원으로 감소했다. 생산비는 매년 올랐는데 소득은 가파르게 감소해 수지가 나빠지고 있는 것.

타 지역과 비교해도 도내 쌀 산업의 수익성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평균 쌀 생산비는 69만1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강원도 평균 72만6천 원과 비교하면 3만7천 원 낮았다.

하지만 순수익은 28만3천 원을 기록해 도내 21만9천 원보다 6만4천 원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10a당 생산비는 전북(72만9천 원), 경북(72만9천 원), 강원(72만8천 원), 충남(69만7천 원)이 전국 평균(69만1천 원)에 비해 높고 전남(64만3천 원)이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0a당 전국 평균 쌀 생산비는 전년 대비 1만7천 원 증가했다. 노동비와 토지용역비 상승이 비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순수익은 지난해 28만3천 원을 기록해 전년(18만2천 원) 대비 10만1천 원 상승했다. 통계청은 2017년 산지 쌀값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원주시, 논 타작물 재배 유도

쌀 채산성이 악화되자 원주시와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는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쌀 과잉생산 문제를 선제 대응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쌀보다 타 작물재배가 수익이 짭짤한 것도 이를 추진하는 동기가 됐다.

1㏊(헥타르·1만㎡ 또는 10a) 당 쌀과 사료작물(옥수수+호맥), 콩의 순수익을 비교했는데, 콩(854만 원), 사료작물(658만 원), 쌀(508만 원) 순으로 높았다.

원주시는 농가가 벼 대신 타 작물을 심을 경우 1㏊당 사료작물 400만 원, 일반작물 340만 원, 두류작물 280만 원을 지원한다. 기전환 필지에는 사료작물 200만 원, 일반작물 170만 원, 두류작물 140만 원을 보조한다.

전체특별지원금은 1㏊당 30만 원 수준이다. 지난달 28일 현재, 원주시에 논 타작물 재배를 신청한 농가는 89곳 30㏊규모였다. 일반작물이 19.1㏊를 신청했고, 조사료 9.4㏊, 두류 1.5㏊ 순으로 많았다.

벼·사료 이기작도 눈에 띄어

문막농협은 조합원에게 이기작을 추천하고 있다. 문막과 부론지역 조합원에게 벼 중·만생종 대신 조생종을 권하고, 논마늘 이기작을 독려 중이다. 이럴 경우 10월 경 논마늘을 파종해 5월 수확하고, 바로 조생종 벼를 심어 가을에 수확할 수 있다.

작년 시범사업으로 문막·부론 4농가가 참여했다. 문막농협은 이들 농가에 마늘 종자대와 피복비닐비의 50%를 지원했다. 10a 당 농가 생산비는 330만 원, 총수익은 558만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마늘 재배로만 228만 원의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논농사 소득 43만 원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액수다.

문막농협 김상범 상무는 "벼 조생종이 아니라 사료작물이나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더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마늘 수확 후 반응이 좋으면 농가 참여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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