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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버릇 고치려다가…”

초등학생, 2시간 폭행 후 쇼크사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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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상사, 외조카 훈육차원 범행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어린이가 어른 폭행으로 숨졌다. 지난달 30일 밤10시 50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가 들어온 곳은 소초면 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사. 구급대원이 도착하니 어린이는 거실에 쓰러진 채 거동이 없었다.

현장 출동 구급대원은 “허벅지하고 엉덩이 쪽이 새카맸다”며 “호흡도 없었고 맥박도 뛰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실엔 저녁에 먹었던 것으로 보이는 음식물이 널려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원인은 폭행에 의한 쇼크사로 추정됐다. 피의자로 체포된 사람은 현직 공군 상사이자 어린이의 외삼촌인 박 모씨. 수사결과 박 씨는 밤9시부터 2시간 가량 효자손으로 60차례 이상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조카가 거짓말 하는 버릇이 있어 훈육 차원에 체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헌병대는 박 상사를 아동학대 치사혐의로 구속했다. 이전에도 폭행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군 관계자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숨진 어린이는 부모 이혼 후 올해 2월 어머니와 함께 외삼촌이 사는 공군 관사로 들어왔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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