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제품도 판매…일본·호주서도 판촉행사 

농산물과 공산품의 해외 수출이 수월해진다. 내달 중국에 강원도상품관이 조성되고 대규모 판촉행사도 열리기 때문. 일본에서도 원주 농식품을 홍보하는 판촉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 강원도상품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국 유화그룹이 혜주시에 개점할 대규모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금석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장은 "이번 주  중 유화그룹과 쇼핑몰 입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160평 규모로 원주 제품들이 다수 입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원도상품관은 기존 제품을 전시·진열하는 것이 아닌 조리형 판매장으로 운영된다. 원 상태의 제품이나 요리 제품을 시식함으로써 충성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5월 말 입점하며, 고객이 많으면 분점을 낼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는 코트라, 강원도, 원주시와 협력해 후난성 창사에서 대규모 판촉전을 벌인다. 창사에서 가장 큰 뿌뿌까오신천지 쇼핑몰에서 원주 농식품은 물론 일반 공산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원주시여성기업인연합회와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가 업무협약을 맺는다.

홍 회장은 "농식품만으로는 중국 진출에 한계가 있어 여성기업인연합회와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 분위기도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가 강해 수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도 가시화 된다. 이달 28~29일 나가노현 이이다시에서 열리는 일본걷기대회에 원주 상품관이 조성되는 것. 판촉행사는 물론 원주시 홍보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초엔 호주 한상협회장과 서울에서 미팅이 예정돼 있다. 호주 판촉전 개최가 주요 의제이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대일은 중국 2대 TV홈쇼핑에 진출한다. 원주 농산물을 원료로 김치를 만들어 중국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5월 첫 방송되는데 초도 물량으로 1천 세트(2천600만 원)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