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조사 대상기관을 기관 유형과 핵심기능에 따라 그룹화 하고, 그룹 내에서 상대평가를 실시해 S-A-B-C(1:4:4:1) 등급을 부여했다.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곳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산림항공본부를 제외한 10개 기관이 조사 대상이었다.

지난 28일 발표된 조사결과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대한석탄공사 등 4개 기관은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상현실(VR) 생태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탐방콘텐츠를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도로교통공단은 적성검사, 면허재발급 등에 방문예약서비스를 도입해 장시간 대기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4개 기관은 A등급을 받았다. B등급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적십자사였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해 서비스 개선 노력을 기관의 경영 성과와 연계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