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공연장을 활용해 지역 생활예술동아리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한여름밤의 꾼'이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한여름밤의 꾼은 생활예술과 야외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문화예술단체들로 구성된 '천사공연단'을 모집, 문화예술 소외지역 야외공연장을 순회하며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100개 팀 1천500여 명이 참여, 뜨거운 반응을 보인 천사공연단은 올해도 생활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소금산 출렁다리 개장 이후 인파가 집중되고 있는 간현관광지를 비롯해 우산동과 문막읍까지 확대 운영한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 장미공원을 대체해 백간공원도 포함됐다.

오는 21일 간현관광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격주 금요일과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문막읍사무소 야외공연장, 행구동 수변공원, 우산동 문화의거리, 태장동 문화마당, 단계동 백간공원, 반곡동 미리내공원, 중앙동 문화의거리 등에서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관계자는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하는 시민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여름밤의 꾼이 생활문화공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2018년 한여름밤의 꾼'에 참여할 천사공연단을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야외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로 무대, 음향, 조명 등 시스템과 홍보, 자원봉사시간, 실비(식사비, 교통비)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yuhap@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760-9805(공연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