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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으로 승부수 띄운다"

신림농협, 2배로 확대…컨설팅 결과도 긍정적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3.19l수정2018.03.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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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농협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치악산 오곡밥 선물세트는 연간 판매량이 10만 세트에 달한다. 사진은 정상교 조합장.

신림농협(조합장: 정상교)이 작지만 강한 농협 만들기에 나선다. 주 소득원인 잡곡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40㏊인 잡곡재배 규모를 80㏊까지 늘릴 계획이다. 계약 농가도 120농가에서 200농가까지 확대한다. 조합원 소득을 늘리고, 경제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잡곡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토토미 브랜드 단일화가 발단이 됐다. 각 지역농협이 생산한 토토미의 밥맛이 제각각이어서 지난해 원주시는 추청과 삼광 품종만 토토미 브랜드로 인정하기로 했다.

신림지역은 90% 이상이 오대벼와 운광벼를 재배해 문제가 됐다. 토토미 브랜드가 추청과 삼광으로 단일화 되자 벼를 수매하는 곳이 없어졌기 때문. 신림농협이 작년부터 모든 조합원에게 삼광 품종을 권유했지만 약 90%의 조합원이 벼농사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림농협은 수매처가 없어진 벼 대신 논에 잡곡을 심으라고 설득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잡곡의 영양과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한 것도 이유였다.

농협중앙회 컨설팅 결과, 잡곡 사업을 통해 지역 농가소득은 3억5천만 원 증대되고, 경제사업은 2억원 이상 신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림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에서 매출 80억 원을 달성했고, 이 중 55억 원이 잡곡사업에서 창출됐다.

정상교 신림농협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와 벼 수익악화로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치중하게 됐다"며 "벼농사 조합원을 잡곡 재배로 유도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림농협은 고령 농업인을 돕기 위해 수확·탈곡 작업을 대행하고, 도정·포장 등 상품화는 자체 가공공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채소를 재배하는 것보단 노동력이 덜 들지만 농가가 원하면 재배 전 과정도 대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핵가족 추세에 따라 소포장으로 상품화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농작업은 대행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니 잡곡 수매가는 평균 시세보다 10% 이상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상교 조합장은 "신림농협은 원주 6개 농협 중 규모가 가장 작은 농협"이라면서도 "핵심역량을 키워 사업체질을 강화하면 규모는 작아도 가장 내실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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