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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판화박물관, 일본에서 조명

'동아시아 목판문화 발전' 국제학술대회 초청 김민호 기자l승인2018.03.12l수정2018.03.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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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판화와 고판목 주요 소장처인 일본 나라 장곡사를 찾은 한선학 관장.

유명 잡지 원주 세계고판화문화제 집중 보도…중국 등 4개국 학자 참여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일본에서 열린 목판국제학술대회에 초청을 받고, 현지에서 발행되는 유명 판화잡지에 집중 조명 기사가 게재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고판화박물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본에서 제10차 해외답사를 실시하고 일본 교토 리치메칸대학 아트리서치센터의 초청으로 이틀간 현지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동아시아 목판문화의 발전과 디지털 휴머니티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4개국 관련학자 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판화박물관에 따르면 한국 발표자로 초청된 한선학 관장은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 고판화의 수집과 활용'을 주제로 고판화박물관의 지난 15년 활동과 성과를 소개, 국제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국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을 알렸다.     

이와 함께 국립나라박물관의 주선으로 나라박물관을 비롯해 원흥사문화재연구소, 장곡사 보물관, 만복사 보물관, 유명 우키요에 판화 제작소인 운소도와 죽세당 등 일본 교토와 나라 일원의 고판화와 고판목 소장처를 방문, 연구 조사하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학술대회 기간 중 일본의 세계적인 유명잡지 '판화예술'은 2018년 봄(春)호를 통해 고판화박물관이 지난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실시한 '8차 원주세계 고판화문화제'를 2쪽에 걸쳐 상세하게 실어 참석한 고판화 관련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관장은 "일본에서 열린 학술대회와 답사를 통해 동아시아 고판화 문화의 세계적인 보편성과 각 나라별로 계승된 차별성을 발전시켜 동양문화의 시대를 여는 동양 인문학의 중요한 도구로써 발전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며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각 나라에서 일고 있는 목판 문화 붐을 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03년 인쇄문화의 꽃인 동아시아 고판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수집·연구·보존·교육하기 위해 개관했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벳, 몽골, 베트남 등의 고판화 자료 6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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