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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야생화 꽃망울

복수초 시작으로 봄소식…개나리, 28일 개화 전망 김민호 기자l승인2018.03.12l수정2018.03.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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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치악산에서 촬영한 복수초

치악산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28일 복수초를 시작으로 치악산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복수초는 이달 초 만개했으며, 3월 중순에는 너도바람꽃, 노루귀 등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복수초에 이어 피어나는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줄기 끝에서 꽃이 한 개씩 피어난다.

흔히 꽃잎으로 알고 있는 흰색 부분은 꽃받침이며, 진짜 꽃잎은 꽃받침 안쪽에 긴 모양으로 동그란 노란색 꿀샘이 끝부분에 달려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구룡사에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자생식물관찰원이 조성되어 있어 저지대에서도 다양한 치악산의 야생화를 계절별로 관찰할 수 있다"면서 "탐방로 주변 낙엽 사이에서 자라는 예쁜 봄꽃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간 기상 전문업체 케이웨더와 웨더아이는 올해 봄꽃 개회시기를 평년보다 2~4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 전문업체의 봄꽃 개화전망에 따르면 봄꽃 중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개나리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오는 28일, 진달래 역시 평년보다 4~5일 빠른 이달 말이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벚꽃은 평년보다 4일 앞선 4월 8일을 전후해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개나리와 진달래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벚꽃은 4월 10일부터 17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업체 케이웨더는 "지난 겨울은 한파가 빈번히 나타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지만 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봄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음에 따라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이르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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