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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뜻 기리는 장학법인 출범

선천성 왜소증으로 어렵게 살면서도 나눔 실천 박수희 기자l승인2018.03.12l수정2018.03.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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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명륜2동 이금자 씨의 뜻을 기리는 사단법인 작은영웅이 설립된다.

(사)작은영웅은 불편한 신체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폐지를 수거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이금자 씨와 뜻을 같이해 자원재활용 및 장학금 후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01㎝ 신장의 이 씨는 선천성 왜소증을 앓고 있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2009년부터 버려진 종이컵과 우유곽 등 폐지를 모아 자원재활용 실천은 물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후원하는 인물이다. 또한, 명륜2동새마을부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봉사를 실천하는 그녀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면서 지난해 원주시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씨는 "처음에는 법인설립에 대해 부담스럽고 우려가 컸다"며 "하지만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도움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작은영웅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최기창)는 회원들의 회비로 장학기금을 마련하며, 폐지를 수거해 판매하는데서 나아가 페지를 활용해 종이컵이나 휴지를 재생산하는 자원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사회적기업 또는 협동조합으로 설립, 장애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최기창 상지영서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는 "이금자 여사는 사회복지 수혜자이자 제공자로서 원주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사단법인 작은영웅이 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수익을 창출하고, 장학사업까지 운영하는 자립복지모델로서 자리잡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많은 시민이 회원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작은영웅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4시 호텔인터불고에서 (사)작은영웅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중 사단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문의: 765-3290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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