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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설인데…화물차고지 전락

문막청소년문화의집 진입로 불법주차 기승 박수희 기자l승인2018.03.12l수정2018.03.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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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문을 연 문막청소년문화의집 진입로. 화물차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법주차를 하는 바람에 청소년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문막청소년문화의집 진·출입로가 화물자동차 차고지로 전락했다. 개소한 지 한 달도 안 된 청소년문화시설에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문막IC 인근에 조성된 문막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달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문막지역 청소년 3천200여명에게 방과후 아카데미, 동아리 활동 등을 제공하는 공공 청소년수련시설로 많은 청소년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막청소년문화의집 인근에 조성된 체육단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학생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고 있다.

하지만 개소한 지 한 달도 안 된 이 곳은 화물자동차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평일 낮 시간대면 평균 2~3대의 화물차가 진·출입로를 따라 주차돼 있으며, 주말에는 4~5대까지 늘어나 주차장 길목을 꽉 채운다. 특히 청소년수련시설 특성 상 주말에도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데 대형 차량 불법주차로 인해 불편함은 물론, 안전사고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문막 복합문화공간 사업에 따라 문막청소년문화의집 주변으로 장난감 도서관, 물놀이장, 노인종합복지관 문막분관 등을 조성하는 공사가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따라서 공사차량들이 드나들면서 화물자동차 불법 주차로 이 일대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문화의집 부지를 조성하면서 사전에 약속한 듯 여러 대의 화물차가 불법 주차를 시작했다"며 "청소년을 위한 시설임에도 편리함을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에 눈살에 찌푸려 진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화물차를 신고한 차고지가 아닌 문화의집 진·출입로 등 도로변에 주차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주차 단속 대상이다"며 "청소년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강력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우산동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권역별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4개 권역에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최종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대상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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