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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산림조합 로컬푸드직매장 21일 개장

봉산동 화실마을 위치…새벽시장 보다 저렴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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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산림조합 로컬푸드직매장 내부.

"임·농·축산물, 한 곳에서 구매"

임산물과 농·축산물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긴다. 원주시산림조합(조합장: 조두형, 이하 산림조합)은 봉산동 화실마을에 원주시산림조합 로컬푸드직매장을 준공하고 오는 21일 오후2시 개장식을 연다. 원주에서 임·농·축산물을 모두 취급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기기는 처음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을 조성한 것은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다. 봄에 파종해 가을에 수확하는 농산물과는 달리 임산물은 지금 심으면 30~40년 후에나 수익을 볼 수 있다.

40년 농사를 지어도 9천900㎡당 평균 소득이 400만원 밖에 안 된다. 1년에 10만원 밖에 수익이 나지 않으니 산주들은 산을 경제수익의 개념보다는 부동산적 가치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조두형 원주시산림조합 조합장은 "산에서 돈이 안 나오기 때문에 임산물에 대한 투자보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많다"면서도 "산에서도 잘만 하면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로컬푸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지하1층 가공저장시설과 지상1층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나뉜다. 농가들이 임산물을 가져오면 지하1층에서 세척, 절단, 포장 등을 한 뒤 1층 판매장에 진열한다.

120여 생산농가가 임산물을 납품할 계획인데 이들 다수는 원주원예농협, 원주축협에도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로컬푸드 매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원주축협에서도 지역축산물을 공급하기로 해 소비자는 한 곳에서 임·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산림조합은 저농약 또는 무농약 기준의 임산물과 농산물을 새벽시장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정자연환경에서 재배한 농산물이라 먹거리 안전성이 높고 직거래로 거래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조 조합장은 "1인 가구, 소가구가 증가하는 현상을 반영해 소포장 위주로 판매할 것"이라며 "임업 종사자의 판로를 만들어주고 임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조합의 역할을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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