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준 조합장

예수금 규모도 1조 눈 앞…"고객감동 경영 비결"

원주농협(조합장: 서상준)이 도내 최초로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원주농협 총 자산은 1조10억 원이었다. 지난 10년간 자산이 급격히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먼저 1조원을 돌파했다.

1961년 설립된 원주농협은 2009년까지 약 4천660억 원의 자산을 축적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천350억 원의 자산을 모았다. 지난 8년의 자산축적 규모가 그 이전, 48년 동안의 총 자산보다 690억 원 많아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원주농협 서상준 조합장은 "인터넷 뱅킹 출현, 저금리 기조 지속화 등으로 제도권 은행들이 어려운 시대"라며 "직원 모두가 고객 감동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1조원 달성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원주농협은 올해 예수금 잔액도 1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예수금 잔액은 9천429억 원으로 지난해 말 9천103억 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326억 원 늘었다.

대출금 잔액도 지난해 말 6천843억 원에서 지난 19일 7천40억 원을 기록, 197억 원 증가했다. 2017년 여수신 기중평잔 합산액 기준으로는 전국 1천130개 농·축협 중 66위를 기록했다.

한편 원주농협은 자산 1조원 달성 감사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3월 중순부터 최고 3.5% 금리의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 계획이며, 적금 가입 시 선착순 2천명에게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원주농협은 1개 본점과 13개 지점, 2개 하나로마트, 양곡유통센터, 영농자재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