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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요즘엔 '귀한 몸'

매년 거래비중 늘고 가격 상승 중소형과 비슷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2.26l수정2018.02.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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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캥거루족 늘면서 대형아파트 수요 증가

찬밥 신세였던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가 없어서 못 사는 존재로 거듭났다. 거래비중이 매년 늘고 있고, 가격 상승률도 꾸준히 올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물량이 급감한 상태에서 부모에게 경제적·정서적으로 의존하는 캥거루족, 니트족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 중대형 아파트는 569건 매매됐다. 이는 전체(4천668건) 거래량의 12.2%를 차지하는 것으로, 2015년 10.4%, 2016년 11.8%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많이 거래된 것은 전용 101~135㎡로 총 392건에 달했다. 이어 전용면적 136~165㎡ 규모가 8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어정쩡한 중형보다는 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층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값 상승률도 중소형 아파트와 격차를 좁힌 모습이다. 2017년  중소형(전용면적 60~85㎡)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억8천839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1억7천682만원 대비 6.5% 상승한 금액이다.

하지만 85㎡초과~102㎡ 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5.1%를 기록해 중소형 아파트와 약 1%p의 격차를 보였다. 102㎡초과~132㎡이하는 9.9%를 기록해 오히려 중소형을 앞질렀다.

이 같은 현상은 그동안 1인 가구 중심의 인구구조 변화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늘고 중대형이 희소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의 약 90%가 전용 85㎡ 이하 크기였다.

원주시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말까지 원주시에 아파트 사업승인 계획을 신청하거나 접수 진행 중인 아파트는 총 6천783세대에 달했다.

그러나 전용면적 85㎡를 초과한 곳은 흥업면 동양엔파트와 중앙근린공원 공동주택 등 2개 사업장 168세대에 불과했다. 그나마 동양엔파트는 사업을 언제 추진할지 미정이다.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이다 보니 입지 좋은 곳에 신규 중대형 아파트가 나오면 수요가 몰리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은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중소형을 앞서는 경우도 일부 나타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불황과 극심한 취업난 탓에 부모와 얹혀사는 청년층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특별한 경제활동 없이 쉰 청년을 뜻하는 니트족은 지난해 전국에서 30만 명을 돌파했다. 취업을 했어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 사는 캥거루족 또한 급증하는 추세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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