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바이오·디지털 헬스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대기업 등 참여해 헬스케어 시장 육성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9일 원주를 찾았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차세대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정부의 바이오·디지털 헬스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 것.

경제성장과 국민건강 증진 달성을 목표로 헬스케어 서비스, 스마트 의료기기, 바이오 의약품,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에 관한 미래 구상을 공개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선진국에 비해 자본과 기술력 등이 취약하다"고 언급한 백 장관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데이터와 인력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IT인프라와 의료기술 또한 강점"이라며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3만5천개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발전전략은 ▷보안형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 추진 ▷국내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수요자 맞춤 의료기기 및 신개념 융합 의료기기 개발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였다. 

특히 이업종 간 협업을 통해 자동차 헬스케어, 홈 헬스케어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 원주시, SK텔레콤, 메디아나, 종근당, 대웅제약, 한국시험기술시험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23개 기관·기업 대표가 이날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출범식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