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모든 학교의 입학과 새 학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내 아이가 새로운 학교의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거나, 새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학교생활 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더욱 학교적응 문제에 대해 많은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한 가지가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새롭고 낯선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고통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에 학교 갈 시간이 되면 왠지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구토할 것 같은 증상을 신체적으로 호소하는 것이죠. 초등학생인 아동부터 고등학생인 청소년까지 다 나타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적응과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체증상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경우 일탈된 행동으로 아침에 등교한다고 하면서 무단결석하고 거리를 배회하거나, 비슷한 문제 유형의 친구들과 함께 어느 장소에 함께 머무르는 것과 같은 동질행동을 하곤 합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는 자신의 일탈된 행동에 대해 거짓말로 변명을 하기도 하죠. 사람은 누구나 새로움에 대한 적응 초기에는 긴장과 불안을 경험하게 되고, 그 환경 속에 자신을 조화롭게 만들어가게 되는 것이 곧 적응인 것이죠. 따라서 적응능력이라는 부분은 개개인의 특성이나 연령기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아동기 시기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행동을 보고, 적절한 자기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과업이 필요합니다. 아동기 자녀들이 적절하게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아동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민감하게 읽어 주고 반응해 주는 따뜻한 부모의 반응을 통해 형성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잘 적응하는 자녀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가족의 지지적 환경 구성과 초등학교 시기의 자녀에게는 가장 편안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고, 중·고등학교 청소년기 자녀에게는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면서 자녀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부모가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