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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했다는데… 안전은 뒷전"

명륜2동 어린이공원 논란, "부실공사" 재보수 요구 박수희 기자l승인2018.02.05l수정2018.0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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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인트가 벗겨진 그네 손잡이.

지난해 보수공사를 완료한 명륜2동 새마을어린이공원이 정작 어린이들은 이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놀이시설 교체 및 바닥공사 등이 아이들의 안전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원주시는 지난 12월 영동코아백화점 뒤 주택가에 위치한 새마을어린이공원을 재정비했다. 낡아 방치된 어린이공원이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면서 주민들이 원주시에 공원 재보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 보행로 사이 틈새가 넓어 주민들은 아이들의 발이 끼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공원 보수공사를 추진한 원주시는 설계용역 후 약 3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말 공사를 완료했다. 최근 교체했던 놀이시설의 경우 그대로 사용하고, 모래바닥이었던 놀이터 공간은 탄성포장재로 시공했다. 또한, 폐쇄적이란 지적을 받았던 담장을 없애 시야 확보가 가능한 트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 조도가 밝은 조명을 설치했고, 장애인들의 휠체어 출입을 위해 공원 입구 계단을 경사면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기 힘든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예산 절감을 위해 재사용한 그네는 손잡이 부분 포장재가 벗겨져 아이들이 손을 다칠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체하지 않은 것이 의문스럽다는 지적이다.

▲ 공원 곳곳에 날카로운 모서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또한, 공원 상단 잔디밭에 설치한 구조물이 위로 튀어나와 벽돌 사이로 아이들 발이 끼일 위험을 우려했다. 공원 내 화단 테두리도 아이들을 위한 보호 장치가 없이 날카로운 모서리가 그대로 노출돼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했다.

개방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은 점도 이용자들의 우려사항이다. 돌담으로 쌓여있어 아이들이 입구가 아닌 돌담을 뛰어내리며 출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를 심은 화단을 따라 조성한 원형의 나무벤치는 새로 칠한 페인트가 아래로 흘러 재보수한 시설이라고 짐작하기 어렵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A 씨는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기엔 곳곳에 위험요소가 자주 찾지 않게 된다"며 "어린이공원인 만큼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공원 담장의 경우 올봄 꽃과 나무 등을 심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공원 재정비에 대해 주민들 민원이 접수될 경우 의견을 반영해 즉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 공원이 울타리 없이 돌담으로 둘러 쌓여 아이들이 입구가 아닌 돌담을 뛰어넘어 출입하다 다칠 우려도 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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