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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라면, 1초에 5개씩 팔렸다

삼양 까르보불닭, 한 달 만에 1천100만 식 판매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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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보 불닭볶음면

유튜브 시식후기 속출…나가사끼짬뽕 인기 추월

삼양식품이 지난해 말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1초에 5개씩 팔리고 있다.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했는데 2011년 나가사끼 짬뽕의 인기를 앞지르고 있다. 삼양식품은 소비자 요구로 지속 생산을 고민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제품 10억 개 판매를 기념해 지난 12월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시중에 선보였다. 6천박스 정도 한정으로 생산할 계획이었는데 반응이 뜨거워 원주와 익산에서 생산시설을 최대로 가동 중이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지난달 17일 750만개, 25일 370만개가 팔리며 한 달 동안 1천100만 식이 판매됐다. 이는 2011년 7월 출시해 인기를 끌던 나가사끼 짬뽕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판매량이다. 당시 나가사끼짬뽕(봉지면)은 출시 한 달인 8월 300만 식을 팔았다.

라면이 인기를 끈 것은 SNS와 입소문의 영향이 컸다. 지난 30일 기준 유튜브에는 약 1만개의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조회 수가 백만 건을 넘은 동영상도 여러 개다. 개인 블로그의 시식 후기가 하루 150여건이 넘고, 유명 유튜버의 제품 리뷰도 끊이지 않고 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엔 매운 맛 액상스프와 모짜렐라치즈분말, 크림맛분말 등이 포함됐다. 기존 불닭볶음면의 절반 수준으로 매워 기존 제품을 선호하지 않던 4050세대가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합류했다.

이 때문에 1월 기준 불닭시리즈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제품의 성패 여부는 결국 맛에서 결정난다"며 "유튜버들이 '역대급이다' '한정판 말고 정식 제품으로 팔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수출이 시작돼 당해 3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해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었고 2016년 930억원, 지난해는 2천억원의 수출고를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은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퀄리티가 높은 매운 라면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다"며 "이들 국가의 라면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올해도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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