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원주 윈터댄싱카니발은 국내외 92개 팀 4천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국내외 최정상 댄싱 퍼레이드 경연 10일 개막
콘서트·프린지 페스티벌 등 즐길거리 '풍성'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한겨울 원주를 춤의 열기로 뜨겁게 달군다. 2018 원주 윈터댄싱카니발이 오는 10일 개막, 국내외 최정상 댄싱 퍼레이드 팀들의 경연으로 세계의 이목을 원주로 집중시킨다. 한국무용, 발레, 탱고 등 8가지 장르가 혼합된 '월드 댄스 스테이지(world dance stage)'와 정동극장의 한국전통무용이 펼쳐지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치악체육관과 치악체육관 옆 야외돔공연장, 치악예술관에서 계속된다.

▲ 7개국에서 25개 팀이 참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댄스로 실현하는 문화올림픽
2018 원주 윈터댄싱카니발은 ▷문화 ▷세계 ▷소통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문화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외 92개 팀 4천500여명이 참가하는 1부 퍼레이드 경연과 매일 국내 최고의 뮤지션, 힙합, 뮤지컬 배우 등이 출연하는 2부 미니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25인 이상으로 구성된 댄싱 퍼레이드 출전 팀이 5분간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러시아, 일본, 폴란드, 이탈리아 등 해외 7개국, 25개 팀, 700여 명을 포함, 국내외 4천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연장이다.

퍼레이드형 퍼포먼스로 진행되는 9일 간의 댄싱카니발을 통해 순위에 오른 팀들은 세미파이널 매치(Semifinal match)와 파이널 매치(Final match)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량을 겨뤄 총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댄싱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게스트는? 매일 색다른 미니콘서트
경연 종료 후 펼쳐지는 2부 미니콘서트는 매일 색다른 스페셜 게스트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인 10일 애절한 감성 보이스로 감동을 전하는 더 원(The One)과 '모차르트' '위키드' 등에서 열연한 뮤지컬 배우 김지유의 콜라보 무대를 시작으로 11일은 트로트계 여신 장윤정과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 시즌 1과 시즌 4 우승자인 로꼬와 베이식이 출연한다.

13일 뮤지컬배우이자 가수 차지연과 팬텀싱어 우승자 고훈정의 콘서트, 14일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가수 김범수와 '쇼 미 더 머니' 시즌 6 일반인 결승 진출자 우원재의 무대도 이어진다.

이 밖에도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JTBC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를 비롯해 최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로 열연한 배우 박호산, 록(ROCK)의 전설 김종서, 아모르파티의 주인공 김연자 등 수준 높은 뮤지컬과 감성을 충족시킬 공연 등이 이어진다.

폐막식이 있는 18일은 국민밴드 YB(윤도현 밴드)의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댄싱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축제 속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축제 기간 매일 오후1시부터 8시까지 치악체육관 옆 야외돔공연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무장한 윈터 프린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원주의 자랑인 매지농악보존회와 세계 1위 비보이 팀 진조 크루(JINJO CREW)를 비롯한 56개 전문 예술공연단체들이 비보잉,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원주를 춤과 문화 공연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담당한다.

축제사무국에 따르면 매지농악보존회는 매일 50분씩 상설공연을 펼친다. 역동적인 모듬북 퍼포먼스에 대금과 태평소, 가야금 선율을 가미한 창작 타악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적인 색채가 뚜렷한 무대를 통해 세계에 한국의 전통과 멋을 알릴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5대 월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비보이 팀 진조 크루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2년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 열정과 독창적인 움직임을 눈 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를 통한 문화발전과 경제 효과 기대
다양한 부스운영과 체험행사도 축제를 찾는 즐거움이다. 2018 원주 윈터댄싱카니발 기간에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푸드존(Big House Food Zone)을 비롯해 원주 미로예술시장 청년시장협회, 다문화센터, 여성일자리센터 등이 운영하는 14동의 부스가 치악체육관 옆 야외돔공연장 내에 설치된다.

또한 치악체육관 주변에는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지역특산물 부스가 설치, 운영되며, 4대의 푸드트럭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전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과 축제의 밤을 환하게 밝힐 DL로드(Dancing Light Road), 옻칠로 세계를 감동시킬 '만년의 신비 생명의 숨결' 특별전(우측 기사 참고)도 만나 볼 수 있다.

축제사무국 관계자는 "축제 기간이 9일로 길어진 만큼 원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공연전문가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5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3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지난해 가을 댄싱카니발을 뛰어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터댄싱카니발 관람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축제 전일 오후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 윈터댄싱카니발 홈페이지(http://www.ddcwj.com/wi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3-9401~2(축제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