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헬로 지역채널 25번. (CJ헬로 영서방송 제공)

케이블TV CJ헬로가 지역 채널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다. 보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방송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CJ헬로 영서방송은 지역 채널 ‘25번’의 보도 기능을 강화해 지역 뉴스를 하루 3회 방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청자가 ‘나와 가까운 동네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채널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요일에 따라 특화 프로그램을 편성해 지역 이슈와 관련된 여론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새로 발족한 ‘지역 채널 태스크포스(TF)’에서는 전국 단위 중앙방송과 차별화한 이슈 발굴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재난방송 대응체계도 보강한다. 주민들이 채널 25번 시청만으로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방송 장비 투자와 인력을 늘려 재난 사건 현장의 라이브 연결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경민 CJ헬로 제작담당은 “지역 주민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방송, 지역의 중요한 소식을 가장 빠르고 깊이 있게 전하는 방송, 지역 주민 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지역 필수채널 25번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